[뉴스메이커] 복권 구입, 10집 중 1집꼴 '5년 내 최대'<br /><br />뉴스 속 주인공을 만나보는, 입니다.<br /><br />2024년 첫 해를 보며, 새해 소원으로 '로또 당첨'을 빌었던 분들 계실 텐데요.<br /><br />통계청 조사 결과, 올해 1분기에 복권을 구매한 가구가 최근 5년 사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복권 지출이 늘어난 배경은 무엇일까요?<br /><br />오늘의 뉴스메이커에서 짚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로또를 비롯해 연금복권, 경마, 경륜 등까지 복권의 종류는 아주 다양한데요.<br /><br />올해 1분기, 이런 복권을 구매한 가구가 무려 221만 2천 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조사 대상의 10.1%에 해당하는 규모인데요.<br /><br />10가구 중 1가구꼴로 복권을 구매한 셈입니다.<br /><br />복권 구매 가구는 1분기 기준, 2020년 이후 가장 많았는데요.<br /><br />이들은 복권 구매로 한 달에 평균 7,300원을 지출했습니다.<br /><br />소득 분위별로 살펴보면 중산층에 해당하는 가구의 지출이 가장 컸고요.<br /><br />다음으로 고소득층, 저소득층 순으로 복권 구매가 많이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복권 판매만은 호황을 누리고 있는 셈인데요.<br /><br />전문가들은 복권이 많이 팔리는 건, 고물가 등으로 인한 서민들의 고통이 반발심리로 작용한 게 아니냔 해석을 내놓기도 합니다.<br /><br />최근 기자들과 최상목 경제부총리의 간담회에서 로또 복권 당첨금·가격 인상 가능성이 제기돼 이목을 끌었습니다.<br /><br />당첨금을 올리고 판매 수익금의 소외계층 지원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자, 최 부총리가 "각계각층 의견을 수렴할 이슈"라고 답한 건데요.<br /><br />이에 따라 로또 판매 가격이 오를지도 관심으로 떠올랐습니다.<br /><br />로또 1등에 당첨돼도 서울에 집 한 채 사기가 어렵다, 당첨금 올리자는 주장의 근거입니다.<br /><br />누구나 한 번쯤은 복권 당첨으로 얻을 일확천금, 인생 역전을 꿈꾸곤 하죠.<br /><br />하지만 이제 인생 역전까지는 힘들다는 건데요.<br /><br />월급 한 푼 안 쓰고 10년을 모아도, 로또 1등 당첨금으로도, 집 한 채 가질 수 없는 현실 속에서, 로또 명당을 기웃거리는 일 말고는 별다른 희망을 품기 어려운 이들의 삶을 보듬는 일.<br /><br />어느 때보다 높은 로또 인기 속에서 우리가 제대로 들여다봐야 할 현실일 겁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'뉴스메이커'였습니다.<br /><br />#복권 #로또 #지출 #중산층 #당첨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